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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최고의 영화, 나홀로 집에

by 술탄슬라임 2023. 12. 17.

출처: 구글 이미지

 

감독: 크리스 콜럼버스
출연: 맥컬리 컬킨, 조 페시, 다니엘 스턴, 존 허드
제공사: 20세기 폭스
배급사: 20세기 폭스
개봉일(한국): 1991년 7월 6일
상영 시간 : 103분
제작비: 1,800만 달러
상영 등급: 연소자 관람가

 

When Kevin's family left for vacation, they forgot one minor detail: Kevin.
케빈의 가족이 휴가를 갔는데 사소한 걸 하나 빼먹었습니다. 케빈을요.

 

| 줄거리

시카고에 사는 케빈 맥칼리스터의 집은 성탄절 연휴 분위기로 한층 더 활기차다.

케빈네 집은 5남매가 모여 사는데 심지어 큰아버지 프랭크 식구들까지 와서

정신없이 붐비게 된다.

 

그들은 파리의 친척집에서 성탄절을 보내기로 하고,

케빈은 처음 가는 프랑스를 기대하면서 짐 싸는 법을 물어봤지만 가족들은

관심은 커녕 도움도 주지 않는다.

 

심지어 형 버즈는 이웃집 말리 할아버지에 대한 이상한 이야기를 해서

케빈은 무서워 하게 되고,

가족들의 무시에 화가 난 케빈은 "나중에 크면 혼자 살거야!"라고 큰 소리를

질러보지만 이 마저도 가족들은 관심을 가져주지 않는다.

 

그때 경찰이 와서 집 보안에 대해 물었는데 아빠는 이미 대비해뒀다며

걱정 없다고 말하고, 경찰은 웃으며 돌아간다.

 

저녁 시간이 되어 가족들이 피자를 시켜먹는데 케빈이 정말 좋아하는 치즈피자를

형 버즈가 다 먹어치우고, 거짓말을 하며 케빈을 놀린다.

결국 케빈이 분노를 참지 못하고, 버즈에게 돌진하여 넘어지게 한다.

 

마침 입구가 열려 있는 우유팩과 컵에 부어놓은 우유까지 버즈의 몸에 부딪혀

식탁에 놓여져 있던 비행기표와 여권이 다 젖어버리고, 식탁은 난장판이 된다.

이때 식탁을 정리하면서 케빈의 아빠인 피터는 실수로 케빈의 '비행기 표'를

휴지와 함께 버리고 만다.

 

누가 봐도 버즈가 잘못한 일이지만 둘 사이에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를 모르는 식구들은

여권을 젖게 만들고, 소란을 피운 주범을 케빈으로 의심하고, 케빈만 탓한다.

결국 케빈은 억울하게 다락방에서 자게 된다.

 

그날 새벽, 강한 바람으로 큰 나뭇가지가 부러져서 전기선, 전화선을 덮치면서

정전이 되고, 알람시계가 꺼짐으로 인하여 케빈의 가족과 친척들은

전부 늦잠을 자게 된다.

 

그들은 너무 바쁜 나머지 케빈이 다락방에 있다는

사실을 까맣게 잊어버리고, 출발하게 된다.

케빈은 집이 너무 조용한 나머지 다락방에서 나오게 되고,

결국은 가족들이 전부 사라진 걸 알게 되는데

처음에는 가족들이 놀이로 장난치는 줄 알았지만

집은 텅 비어 있었고, 현실을 깨닫고 충격을 받는다.

 

처음에는 당황스러워했지만 전 날 가족들과 있었던 일들을 생각하며

자신이 가족들을 사라지게 했다고 기쁨을 느끼며 환호한다.

 

한편 엄마 케이트는 비행기에서 일어나 불안한 느낌을 받게 된다.

그리고 결국에는 자신이 막내 아들 케빈을 집에 두고 왔다는 사실을 깨달아

비명을 지르며 자신을 자책한다.

 

그리고 '해리'와 '마브'라는 도둑 일당이 등장하는데

그들은 사람들이 집을 비운 틈을 타서 빈집털이를 시도한다.

케빈네 집이 가장 유리한 대상이라고, 생각하고, 집에 접근하게 되는데

하지만 케빈은 교묘한 작전을 통해서 도망치는데 성공한다.

 

한편 케빈은 좋아하지만 먹지 못했던 치즈피자를 주문하게 되고,

마피아 영화를 틀어놓고, 배우들의 대사를 이용해서 피자 배달부가 피자만 놓고,

피자값만 받고 빨리 도망가게 하는 기지를 발휘한다.

 

엄마 케이트는 집이랑 조금이라도 가까운 곳으로 갈 수 있는 공항들을 경유하는 등

가족들과 떨어져서 홀로 노력한다.

케이트는 탑승을 기다리는 어느 노부인에게 좌석을 양보해주면 항공권과 현금 등의

비싼 물품들을 주겠다고 제안한다.

 

설득당하기 직전의 노부인에게 남편인 노신사가 오며 "빨리 비행기에 타야지!"라고 재촉하는데

케이트가 진심으로 도움을 바라자 노부인은 도와주자는 눈빛을 남편에게 보내게 되고,

결국에 노부부는 케이트의 제안을 받아들인다.

 

케빈은 가족을 그리워하며 다시는 말썽을 피우지 않겠다 다짐한다.

다음 날 외출 준비를 마친 케빈은 장을 보러 가는데

어린아이가 혼자서 장을 보러 온 것을 본 직원들을 상대로 능청스럽게

둘러대며 무사히 귀가하게 된다.

 

케이트는 여러 가지 방법으로 집으로 돌아가려 노력하다가

결국에는 밴드와 히치하이킹을 하게 된다.

도둑들은 이전에 갔던 케빈의 집에 뭔가 수상함을 느끼고, 결국 케빈 혼자만

집에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리게 된다.

 

이때 창문 너머로 도둑 일당의 이야기를 들은

케빈은 엄마를 그리워하며 공포에 휩싸인다.

도둑들이 밤 9시에 본인의 집을 털러 온다는 사실을 알게 된 케빈은

트랩들을 준비하며 대비하기로 한다.

 

마침내 도둑들이 집에 몰래 들어오지만 케빈이 집 구석구석 설치해둔

트랩으로 인해서 고통스러워 하며 트랩들에 공격당하게 된다.

도둑들과의 사투 끝에 케빈은 옆집 지하실을 통해 도망쳤지만

애석하게도 집 앞문에 미리 대기해 있던 도둑 일당에게 붙잡히게 된다.

 

하지만 옆집 말리 할아버지가 도둑들 위에서 들어오면서 눈을 치우는 넉가래로

도둑 일당을 때려눕히고, 케빈을 구해준다.

그 뒤 경찰들이 도착하고, 체포되는 '마브'와 '해리'를 향해 해맑은 승리의 미소를 지으며

그들을 약올리고, 케빈의 승리로 마무리된다.>

 

밴드의 차를 타고 온 엄마 케이트는 결국 케빈을 찾게 되고, 엄마는 케빈에게 사과하며

감격의 포옹을 한다.

그리고 그 순간 가족들이 전부 돌아오고, 케빈을 괴롭히던 버즈는 "혼자 있었는데도

집을 망가뜨리지 않았네" 라고 말하며 케빈과 간접적으로 화해를 한다.

 

밖을 내다본 케빈은 말리 할아버지가 아들 내외와 인사하며 손녀를 안은 채 행복한

성탄절을 보내는 모습을 보고, 자신에게 손을 흔들어 주는 말리 할아버지에게

케빈은 뿌듯한 미소로 응답한다.

 

한편 아빠 피터는 바닥에서 금니를 발견하며 기우뚱하고, 버즈가 "케빈! 내 방에서 대체 뭐한 거야!"

라는 비명이 들리며 그 비명에 놀란 케빈이 달려가는 것으로 영화는 막을 내린다.

| 느낀점

어릴 적 부터 크리스마스 때면 항상 나홀로 집에를 보며 자랐는데

과거의 추억도 생각나고, 뭔가 보고나면 마음이 뭉클해지는 기분이다.

 

이미 30여년이 지났는데도 재방영 될 정도면 전세계에서

사랑받는 최고의 크리스마스 영화가 아닐까 싶다.

 

어릴 때는 트랩에 당하는 도둑 일당을 보며 통쾌해 했는데

나이가 먹고, 지금 생각해보니 참으로 위험한 트랩들을

케빈은 잘도 만들어 놨구나 싶었다.

 

실제로 저런 트랩에 당하는 사람은 죽음 직전까지 갈 것이다.

암튼 굉장히 재밌게 본 영화중에 하나고, 이번 크리스마스 때도

화이트 크리스마스 이길 바라며 나홀로집에와 함께 멋진 크리스마스를

보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