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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워Z, 좀비 영화의 역사를 만들다.

by 술탄슬라임 2023. 12. 21.

출처: 구글 이미지

 

장르: 좀비 아포칼립스, 스릴러, SF, 액션
감독: 마크 포스터
주연: 브래드 피트, 미레유 에노스 외
배급사: 파라마운트 픽처스, 롯데엔터테인먼트
개봉일(한국): 2013년 6월 20일
상영 시간: 115분
제작비: 1억 9,000만 달러
대한민국 총 관객 수: 5,244,336명
상영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 줄거리

영화의 시작은 최근에 발생하고 있는 조류독감 및 질병과

여러 사건들에 대한 뉴스로 시작하게 된다.

평온한 아침을 맞이하는 주인공 '제리 레인'의 가족들은 간단히 아침식사를 하고,

필라델피아 시내로 나서게 된다.

 

평소와 다르게 도로는 정체되고, 제리의 아내는 경찰헬기가 본인들의 위쪽으로 지나가는 것을

보며 "5분 동안 벌써 세대나 지나갔어 무슨 일이야?"라고 말하며 불안감을 느낀다.

그러다가 어느 경찰관의 오토바이가 제리의 차량 좌측 사이드미러를 부수며 지나가고,

제리는 잠시 차량 밖으로 나간다.

 

그때 앞쪽에서 차를 운전하던 흑인 남성은 "도움이 필요한가요?"라며 물어보고,

제리는 괜찮다며 흑인 남성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되물어본다.

흑인 남성도 모르겠다고, 대답하며 둘은 분위기가 심상치 않음을 느끼게 된다.

 

그때 멀리서 큰 굉음과 함께 무언가가 폭발하게 되고, 위험을 느낀 제리는 차에 다시 탑승하게 된다.

오토바이를 탄 경찰이 차에서 나오지 말라는 충고를 하는 찰나, 갑자기 뒤에서 큰 청소차가

경찰을 덮치며 돌진하기 시작한다.

 

UN 조사관 신분이었던 제리는 직감적으로 무섭게 돌진하며 길을 뚫어주는 청소차를

따라 전속력으로 달리기 시작하는데 천식이 있는 딸이 무서워하며

차 밑에 웅크려 숨게 되고, 제리는 아내와 딸에게 자리에 제대로 앉고,

안전벨트를 매라고 소리친다.

 

그런데 갑자기 구급차가 제리의 차 옆면을 그대로 들이박으며 제리의 차는 멈추게 된다.

제리의 가족은 멈춘 차에서 내려 빠르게 도보로 대피한다.

그 와중에 제리는 직감적으로 땅에 떨어진 딸의 인형을 주워서

인형에 내장된 카운트 다운 소리를 통해 좀비에게 물린 사람이 좀비로 변하기까지

12초 정도 밖에 걸리지 않는 사실을 파악한다.

 

다행히 버려진 캠핑카에 가족들을 태우고, 도시를 무사히 빠져나가게 된다.

그때 과거 UN에서 함께 근무했던 동료인 '티에리'에게 전화가 걸려오고,

위기 상황 대처에 관해 최고라 불리는 제리에게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연락을 한 것이었다.

 

티에리는 급히 헬기를 보내줄 테니 접선 장소를 알려주며

헬기가 올 때까지만 버텨보라고 한다.

제리는 마지막으로 자신과 가족들의 안전을 약속받게 된다.

 

이동하는 도중에 큰 딸 '레이첼'의 천식 호흡기를 구하기 위해

어느 대형마트에 들른 제리와 가족들은 엄청난 혼란 속에서

결국 천식약을 얻게되는데 성공하지만 아내를 겁탈하려는

남성들을 만나게 되고, 캠핑카에 있던 총으로 그들을 제압하게 된다.

 

그때 갑자기 경찰관이 빠르게 달려오고, 제리는 본인을 체포할 줄 알았던

경찰관이 다가오자 두 손을 들며 저항 의사가 없음을 표하는데,

정작 경찰관은 제리를 무시하고, 다른 사람들 처럼 마트의 식량을 약탈하게 된다.

제리는 이를 보며 치안이 완전히 무너졌음을 느끼게 된다.

 

제리와 가족들은 헬기를 타기 위해 어느 아파트로 이동하게 되고,

아파트 안에서 도망치는 와중에 어느 멕시코계 가족들이 제리와 가족들을

그들의 집에 안전하게 피신시켜 준다.

 

잠시 휴식을 취하며 그들은 대화를 나누게 되고, 제리는 멕시코계 가족들에게

같이 대피하자고, 요청하지만 그들은 거절하고, 결국 제리는 본인의 가족들만

데리고 피신하게 된다.

 

하지만 도망치는 와중에 좀비들에게 발각되고, 제리의 가족들을 도와주었던

멕시코계 가족은 결국 좀비에게 당하고, 아들인 '토마스'만 살아남아 도망치게 된다.

제리는 모두를 구하기 위해 좀비와 사투를 벌이고, 그 와중에 입에 좀비의 피가 들어가게 되고,

제리는 빠르게 난간 위에서 감염에 걸리는 시간인 12초를 세며 뛰어내릴 각오를 한다.

 

결국 12초를 넘겨도 감염되지 않은 제리는 가족들과 토마스를 데리고,

때마침 도착한 헬기를 타며 탈출에 성공한다.

 

그들이 도착한 곳은 아르고스라는 항공모함이였고, 이러한 좀비 사태가 전 세계적으로

발생했고, 첫 발병지도 알 수 없다는 대답을 듣게 된다.

제리는 가족들의 안전을 조건으로 해당 질병의 조사관으로 참여하게 되고,

하버드대학의 유능한 바이러스 전문가인 파스바크 박사와 최고의 네이비 씰

대원들과 좀비라는 단어가 처음 나온 대한민국의 평택으로 이동하여 조사를 시작하게 된다.

 

평택으로 향하는 수송기 안에서 제리는 파스바크 박사에게 뭔가 단서라도 있느냐고 

물어보는데 파스바크는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으며 아주 중요한 말을 남기게 된다.

대자연은 연쇄살인범과 같아요.
누구보다 뛰어나고, 독창적이지만 보통의 연쇄살인범처럼 잡히고 싶은 욕구가 있지요.
아무도 알아주지 않으면 무슨 재미가 있겠어요?
그래서 부스러기를 남기죠. 즉 단서요.
때론 바이러스의 가장 무섭다고 생각했던 점이 가장 큰 약점일 수도 있죠.

 

늦은 새벽 수송기를 타고, 도착한 평택 미군기지 비행장에서 결국 미국 생존자들과 합류하지만

파스바크 박사가 총기 안전 수칙을 제대로 고려하지 않아 허무하게 사고로 죽어버리고 만다.

그래도 제리는 어떻게든 희망을 얻고자 미군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정보를 얻게 된다.

 

그때 북한에 무기를 밀매하다가 붙잡힌 CIA 요원 출신의 변절자와 대화를 나누는데

그에게 북한과 이스라엘에 대한 정보를 얻게 되고, 결국 이스라엘로 가라는 말을 듣는다.

 

제리가 좀비와 엄청난 사투를 벌이며 결국 이스라엘에 도착하게 되고, 

이스라엘은 발병 일주일 전에 대규모의 장벽 공사를 완료했기에 안전하게 지낼 수 있었고,

유르겐이라는 한 사람에 의해 좀비 사태가 정말 발생했을 수 있다는 가정하에

장벽의 건축이 시작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사람들은 좀비로부터 살아남아 행복한 마음에 큰 소리로 노래를 부르게 되고,

결국에는 좀비가 탑을 쌓는 형태로 벽을 넘게 되어 안전지대인 벽 안 쪽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되고 만다.

 

모두가 도망치는 와중에 제리는 여군 중위 한명을 만나게 되고,

여군 중위는 좀비에게 손을 물리고 말지만 제리는 재빠른 판단으로 중위의 손을 잘라

감염을 막아내고, 제리와 군인들은 공항까지 도보로 이동하지만 이미 타고자 했던

비행기는 출발한 상태였고, 어쩔 수 없이 이륙을 준비하던 한 여객기를

저지하고, 탑승하게 된다.

 

제리는 그 동안의 경험들을 바탕으로 바이러스를 해결할 수 있는 힌트를

얻게 되고, UN 사무차장인 티에리를 통해 기장을 설득해서

웨일즈의 세계보건기구 연구소로 향하게 된다.

 

하지만 비행기의 화물칸 안에 갇혀있떤 좀비가 스튜어디스를 습격하고,

비행기 내부는 좀비들로 가득차게 된다.

최후의 수단으로 제리는 수류탄을 투척하여 항공기에 구멍을 내고,

좀비들을 밖으로 날려버린다.

 

하지만 그 충격으로 인해 비행기는 추락하게 되고,

그 충격에서도 살아남은 제리와 중위는 걸어서 결국 WHO 연구소에 도착하게 된다.

제리는 이곳에 오게된 목적을 이야기 하게 되는데

 

제리의 가설은 다른 질병에 감염되어 건강하지 않은 인간은 좀비 입장에서 볼때

병(좀비 감염)을 퍼뜨리기 위한 숙주로 적절치 못하고 판단하여 공격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이를 실험하기 위해 제리는 병원균이 보관되어 있는 장소로 가게 되지만

이동하는 와중에 좀비들에게 발각되어 쫒기게 된다.

 

제리는 결국에 병원균 보관장소에 도착하여 여러가지 병원균을 챙기는데 그때

좀비가 제리가 들어가 있는 보관실 앞의 문을 막아선채 기다리고 있는 것을 보게 된다.

 

제리는 결국 어느 병원균인지도 모르는 바이러스 샘플 중 하나를 무작위로 골라

자신에게 주입하는 도박을 하게 되고, 바이러스가 충분히 퍼졌을 시간이라 생각한 제리는

죽을 각오로 문을 여는데 좀비가 제리를 투명인간 취급하며 이로써 제리의 가설은

명백하게 입증이 된다.

 

안도한 제리는 사람들에게 돌아가며 자판기에서 음료를 하나 뽑아 마시고는,

자판기의 음료수들을 죄다 바닥에 쏟아버리며 좀비들을 따돌리기 시작한다.

좀비들이 달려오며 제리를 무시하고, 좌우로 갈라지는 모습은 마치 '모세의 기적'을

보는 듯 한 장면이 연출 된다.

 

이렇게 입증된 실험을 근거로 '위장 백신'을 제작하게 되고, 감염자가 아닌 일반인들에게 주입하여

좀비들이 인식 되지 않게 하고, 이는 전 세계로 전파되며 좀비에 대한 대반격을 시작하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끝으로 영화는 막을 내리게 된다. 

 

| 느낀 점

평소 좀비 아포칼립스 영화를 굉장히 좋아하고, 즐겨봤는데

월드워Z는 어느정도 현실감도 있고, 좀비들의 분장 퀄리티도 뛰어나

약간의 무서움을 느끼기도 했다.

나온 지 10년 정도 된 영화이긴 하지만 그 당시의 엄청난 기술의 CG를 통해

지금 봐도 굉장히 뛰어날 정도로 최고의 연출로 만들어진 영화라고 생각한다.

좀비에 평소에 관심이 있거나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월드워Z' 는 무조건

꼭 보시길 추천한다.